THE_SYSTEM LAB, 수공예 가치의 재조명

 

THE_SYSTEM LAB

 

김찬중 소장(경희대 교수)이 새롭게 사무실을 오픈했다. 위치는 분당의 아파트 단지 안이다. 전기도 단열도 되지 않고, 누수도 심한 버려진 창고를 두 달 간의 공사 끝에 건축 설계사무소로 탈바꿈시켰다. 단점은 난방비가 좀 많이 나온다는 것.

 

이 공간의 장점은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어떤 형태로도 사무실 변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설계나 회의 공간도 그때그때 편한 곳에서 뚝딱 만들어낼 수 있다. 천장의 레일과 이동식 칸막이가 이런 자유로운 모바일 환경을 제공한다. 또 하나는 개인 책상의 크기가 가로 2,200mm이다. 컴퓨터와 손작업을 동시에 하기 위해서다. 수공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사무소의 건축 작업도 일상적 수준의 손작업 패브리케이션(fabrication) 중심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리빙 개념의 회의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커피도 마시고 간단한 음식도 나누어 먹을 수 있다. 현재 인원이 6명이어서, 거실에서 가족 회의를 하듯이 모일 수 있게 디자인했다고… 김찬중 소장의 자리도 별도의 칸막이가 없다. 그래서 한쪽 공간에 화장실, 다락과 더불어 작은 회의실을 만들었다.

 

전체를 묶는 짙은 회색의 철판 사각 프레임은 사무실의 내-외부 공간을 감싸면서 통일된 이미지를 주고, 일정 높이를 기준으로 과거의 흔적과 현재의 모습을 결합시켰다. 그래서 전체적인 느낌은 ‘세련된 공장’ 같다. 고급 제품을 만드는 수공예 장인의 작업실을 연상시킨다. 이번이 팩토리 에디션이라면 앞으로 라운지 에디션, 컨퍼런스 에디션 등이 나오지 않을까?

 

 

 

What about next...?